나름대로 책을 읽고 나서 그 기록을 글로 남겨보고 싶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책을 읽고 담아두고 싶은 문장이나 기억하고 싶었던 문장 또는 감명받았던 문장들을 모아 필사하고 내 생각도 같이 적어보는 방법으로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분명히 나의 언어로 기록한 나의 것인데도 불구하고 잘 읽히지 않았다.
그냥 맥락없이 기록만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이 책을 쓰신 작가분은 어떻게 기록했을까? 를 알고 싶었고, 더구나 이 기록으로 인플루언서도 되셨다고 하니 읽어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독서의 기록 - 내 인생을 바꾸는 작은 기적
"책은 꿈꾸는 것을 가르쳐 주는 진짜 선생이다" - 가스통 바슐라르
나는 어렸을때 책을 읽는 걸 굉장히 싫어했다. 물론 지금도 막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어느 순간부터 책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다.
어렸을 때는 특히나 학교에서는 방학숙제로 필독도서 읽어오기, 집에서는 책 좀 읽으라고 듣다 보니 더더욱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내가 원하는것, 배우고 싶은 것, 궁금한 것, 등등 무언가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하면 이제는 도서관으로 향한다.
물론 요즘은 영상도 잘 되어있어서 유튜브로도 어느 정도 배울 수 있지만 책이 주는 깨달음과는 조금 다른 느낌인 것 같다.
그리고 그 책을 통해 깨달음을 넘어 위로를 받을 수도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책은 더 이상 읽기 싫은 존재가 아니었다.
아마 어렸을때 정해준 도서를 읽는 게 아니라 흥미를 가지는 무언가에 대한 책을 읽으라고 숙제를 줬다면 열심히 숙제를 했을 텐데...
여러분은 " 나 " 에 대해 얼마나 아시나요?
대부분의 자기 계발서를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여러분은 나에 대해 얼마나 아시나요?"
자기 계발을 넘어서 그냥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도 나를 안다는 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과연 나는 '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사실 나는 나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것은 착각에 불과했다.
내가 꽤 알고 있다고 생각한 '나'는 아주 일부분일 뿐이었다.
계속해서 "왜?"라는 질문을 던져라
나에 대해서 알아보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왜?"라는 질문을 계속 던져보는 것이다.
내가 무언가를 좋아한다면 적은 후 그걸 왜 좋아하는지 이런 식으로 질문에 질문을 더하면 조금 더 자세히 나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마인드 맵을 그리다 보면 조금은 나와 친해진 기분이 든다.
"무엇을 하든 가장 기본은 ' 나를 아는 것 '이다. 지금까지 걸어온 시간과 길을 돌아보고 이를 데이터로 바꾼 후 본인의 속도를 찾아야 한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앞에서 말했듯 이렇게 했는데도 내가 나를 잘 모르겠다고 느낀 건, 1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다르기 때문이다.
1년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지금은 아니다. 그렇다고 내가 달라진 것도 아니다. 뭐가 달라진 걸까 찾아보니. 사실 달라진 건 없었다.
그냥 나의 생각이 더 구체적으로 변하고 추가됐을 뿐 "나"라는 사람의 정체성은 그대로였다.
나의 정체성을 알고 시작하면 여정과 목표가 분명해진다
이건 블로그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그렇다면 나의 정체성을 알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 책에서는 4가지를 분석해 보라고 했다.
1. 강점
2. 약점
3. 기회요인
4. 위기요인
구체적인 경험을 적으면 한 줄이 세줄이 된다.
세줄이 모이면 백 줄이 된다.
글을 길게 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남이 읽기 쉬운 문장을 쓰려고 노력하면 글은 막힘없이 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