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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기록 - 안예진 (꿈꾸는 유목민)

by 루모스. 2024. 11. 24.

나름대로 책을 읽고 나서 그 기록을 글로 남겨보고 싶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책을 읽고 담아두고 싶은 문장이나 기억하고 싶었던 문장 또는 감명받았던 문장들을 모아 필사하고 내 생각도 같이 적어보는 방법으로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분명히 나의 언어로 기록한 나의 것인데도 불구하고 잘 읽히지 않았다.

그냥 맥락없이 기록만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이 책을 쓰신 작가분은 어떻게 기록했을까? 를 알고 싶었고, 더구나 이 기록으로 인플루언서도 되셨다고 하니 읽어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출처 yes 24

 

독서의 기록 - 내 인생을 바꾸는 작은 기적

"책은 꿈꾸는 것을 가르쳐 주는 진짜 선생이다" - 가스통 바슐라르

 

나는 어렸을때 책을 읽는 걸 굉장히 싫어했다. 물론 지금도 막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어느 순간부터 책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다.

 

어렸을 때는 특히나 학교에서는 방학숙제로 필독도서 읽어오기, 집에서는 책 좀 읽으라고 듣다 보니 더더욱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내가 원하는것, 배우고 싶은 것, 궁금한 것, 등등 무언가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하면 이제는 도서관으로 향한다.

물론 요즘은 영상도 잘 되어있어서 유튜브로도 어느 정도 배울 수 있지만 책이 주는 깨달음과는 조금 다른 느낌인 것 같다.

그리고 그 책을 통해 깨달음을 넘어 위로를 받을 수도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책은 더 이상 읽기 싫은 존재가 아니었다.

 

아마 어렸을때 정해준 도서를 읽는 게 아니라 흥미를 가지는 무언가에 대한 책을 읽으라고 숙제를 줬다면 열심히 숙제를 했을 텐데...

 

여러분은 " 나 " 에 대해 얼마나 아시나요?

대부분의 자기 계발서를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여러분은 나에 대해 얼마나 아시나요?"

 

자기 계발을 넘어서 그냥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도 나를 안다는 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과연 나는 '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사실 나는 나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것은 착각에 불과했다.

내가 꽤 알고 있다고 생각한 '나'는 아주 일부분일 뿐이었다.

 

계속해서 "왜?"라는 질문을 던져라

나에 대해서 알아보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왜?"라는 질문을 계속 던져보는 것이다.

내가 무언가를 좋아한다면 적은 후 그걸 왜 좋아하는지 이런 식으로 질문에 질문을 더하면 조금 더 자세히 나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마인드 맵을 그리다 보면 조금은 나와 친해진 기분이 든다.

 

"무엇을 하든 가장 기본은 ' 나를 아는 것 '이다. 지금까지 걸어온 시간과 길을 돌아보고 이를 데이터로 바꾼 후 본인의 속도를 찾아야 한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앞에서 말했듯 이렇게 했는데도 내가 나를 잘 모르겠다고 느낀 건, 1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다르기 때문이다.

1년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지금은 아니다. 그렇다고 내가 달라진 것도 아니다. 뭐가 달라진 걸까 찾아보니. 사실 달라진 건 없었다.

 

그냥 나의 생각이 더 구체적으로 변하고 추가됐을 뿐 "나"라는 사람의 정체성은 그대로였다. 

 

나의 정체성을 알고 시작하면 여정과 목표가 분명해진다

이건 블로그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그렇다면 나의 정체성을 알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 책에서는 4가지를 분석해 보라고 했다.

 

1. 강점

2. 약점

3. 기회요인

4. 위기요인

 

구체적인 경험을 적으면 한 줄이 세줄이 된다.
세줄이 모이면 백 줄이 된다.
글을 길게 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남이 읽기 쉬운 문장을 쓰려고 노력하면 글은 막힘없이 써진다."

 
독서의 기록
OTT 등 다양한 볼거리와 무엇이든 대답해주는 대화형 인공지능이 일상이 되어가는 시대에 여전히 책에서 삶의 방향을 찾고 그 감상을 기록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여기, 전 세계를 누비던 대기업 여성 부장이 있다. 대외적으로 당당해 보이는 그녀에게도 워킹맘의 삶은 고달팠고, 퇴직에 대한 두려움은 피해갈 수 없었다. 번아웃이 왔다. 삶의 변화가 절실하게 필요했던 때, 그녀는 과감히 다음 스텝을 밟기로 했다. 휴직을 하고 ‘도서 블로그’를 계속하는 일이었다. 주위에서는 독서는 취미일 뿐이라고 했다. 독서로 인생의 변화를 이끌어내거나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는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블로그에 책을 읽고 감상평을 쓰기 시작했고, 5개월 뒤 ‘도서 인플루언서’로 선정되었다. 성공한 인플루언서가 그렇듯 경제적 자유를 위한 한 발자국을 내디뎠다. 읽기와 쓰기가 루틴이 되자, 삶에 크고 작은 긍정적인 변화도 뒤따랐다. 블로그에서 ‘꿈꾸는 유목민’으로 활동하는 그녀는 현재, 영향력 있는 도서 리뷰어 중 한 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기적 같은 일은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블로그에 ‘기록’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책에는 그녀가 경험한 도서 인플루언서가 되는 ‘독서 술법’, ‘글쓰기 술법’, ‘블로그 운영법’, ‘독서 기록 워크시트’까지 그대로 따라 하면 5개월 만에 도서 인플루언서가 되는 비법이 담겨 있다. 읽고, 생각하고, 쓰는 루틴을 통해 인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삶의 지혜가 있는 것은 물론이다. 독서와 기록이 단순한 취미나 일상의 일부가 아닌, 진정한 변화와 성장을 이루기 위한 힘이 될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은 도서 블로그 운영자는 물론, 독서클럽 운영자, 출판 관련 종사자, 교육 도서 관련 카페 운영자, 경제적 자유를 위해 독서하는 사람 등 책을 좋아하며 그 일로 인생의 변화를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작은 기적을 전할 것이다.
저자
안예진
출판
퍼블리온
출판일
2023.06.15